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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나섰다

‘경로당 활성화 계획’ 마련…어르신 종합복지센터 개편 등 추진

(뉴스클리어) 광주광역시가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경로당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광주시는 ‘어르신들의 쉼터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를 비전으로 한 ‘2019년 경로당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한다.

계획안에는 ,경로당을 어르신 종합복지센터로 개편 ,경로당 운영프로그램 대폭 확대 ,경로당 운영비 및 기능보강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기준 광주지역 경로당은 1315곳, 회원수는 4만6173명으로 나타나 65세 이상 어르신의 25%가 경로당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경로당에는 경로당광역지원센터를 비롯해 체육회, 안마사협회, 노인복지관, 건강보험공단 등이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경로당별로는 평균 주 1회도 미치지 못해 대폭적인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단순 사랑방 기능에 머물고 있는 경로당을 다양한 여가·건강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어르신 종합복지센터로 개편한다.

먼저 매년 일정 규모 이상 경로당 5곳 내외를 공모해 내부공간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연계해 여가·건강관리·교육 등 여가프로그램을 보급한다.

더불어 독거노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경로당은 취사·목욕 등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경로당 운영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함께 경로당별 어르신 욕구조사를 실시해 수요 및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보급하는 한편 노인복지관을 통해 요가,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빛고을 50+일자리사업과 연계한 경로당 순회프로그램 사업단 운영을 통해 중장년층 강사를 경로당에 파견하고 치매예방플래너, 수지침, 실버댄스, 스마트폰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한국시설공단과 함께 노후 경로당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경로당에 설치된 노후 냉방기는 혹서기 전에 전부 교체하거나 신규 설치하며 냉·난방비 등 경로당 운영비 연 41억4500만원을 자치구에 지원한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에 민감한 어르신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지난해 10월 교부한 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비를 조속히 집행하도록 자치구에 독려할 방침이다.

류미수 고령사회정책과장은 “경로당이 어르신 종합복지센터로 기능하도록 시설 개선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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