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촬영회의 압권은 손오공의 마법처럼 펼쳐지는 특수효과다. 영화용 18kwHMI 조명을 휘황하게 비추고 탱크로리 살수차를 동원한 눈, 비, 안개와 토속적인 오브제들이 만들어낼 세기적인 작품들은 상상만으로도 황홀하다. 특히 새로 장만한 눈 내리는 기계에서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은 판타지 그 자체다.
이번 촬영회는 오후 2시경부터 예천 예술인 김수호 장승명인 등이 탄 말들이 역광선 비치는 물위를 달리며 일으키는 물보라를 시작으로 어둠이 내리면 대형 조명을 비추고 소달구지 지게 등 토속적이고 전통적인 작품들을 촬영할 예정이다.
특히 또 다른 장승명인 김종흥 작가와 김가중 작가가 빚어낼 색다른 작품들은 걸작중의 걸작으로 평가될 것 같은 예감이다. 창작지원참가비는 5만원이며 회룡포 기획 주최, 한국사진방송 주관으로 김가중 총감독, 윤슬 김영훈 연출로 오후 8시경까지 진행된다.
또한 김가중 작가는 위 작품을 앞두고 대형으로 확장한 윤슬 김영훈 촬영스튜디오에서 11월 2일(토) 예비촬영회를 준비했다. 이 촬영회에선 러시아 모델로 한국가을의 전통적인 곶감 깎기 작업과 현대무용 특기를 주제로 과거와 현대를 대비시킨 스튜디오 특수테크니컬 촬영도 진행할 예정이며 창작지원참가비는 8만원이다.
또한 위 특수촬영회를 앞두고 오늘 10월 29일 오후 6시 한국사진방송 사무실에서 ‘김가중 특강’ 스트로보의 원리완전이해, 역광선을 이용한 라인따기와 노출과의 관계, 펜라이팅 등 특수조명과 빛의 원리이해 등의 내용이 집중 강의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