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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2019 대학입학 우수학생 장학금 수여식 개최

1인당 3백만원 170명 지급, 기숙사비나 학원비 등 생활비 용도

 

[뉴스클리어 = 박기덕 기자] 경상남도가 12일 도청 대강당에서 올해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한 학생 17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과 소감발표, 소망비행기 날리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수여식은 장학기금을 기탁한 황윤철 BNK 경남은행장과 하명곤 NH농협 경남본부장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경상남도장학회 이사장인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BNK금융그룹에서 기탁한 100억원과 NH농협 경남지역본부에서 기탁한 3억원을 재원으로 1인당 300만원씩 170명에게 총 5억 1천만원을 지급했다.

‘대학입학 우수학생 장학금’은 초·중·고등학교 교육지원사업에 이어 대학생활 초반기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2016년도부터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680명의 학생에게 총 20억 4천만원을 지원했다. 장학금은 기숙사비나 학원비 등 생활비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중·고등학교 우수학생 800명에게도 1인당 50만원씩, 총 4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경상남도는 열심히 공부하면 누구에게나 기회와 희망이 주어지고,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맘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의 공공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선도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꿈을 향해 힘차게 전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학사일정 등으로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한 경상대학교 정 학생은 영상을 통해 “경상남도에서 지원해 준 교육복지카드 덕분에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어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다. 대학교 학비 때문에 어려움이 컸는데 장학금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대신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은 김 학생의 어머니는 “장학금도 받고, 남명학사 서울관에도 입사해 대학생활에 대한 부담을 많이 덜었다”면서 연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이번 장학금 수여에 앞서 1월 28일부터 2월 28일까지 장학생 모집 공고를 진행해 총 493명의 신청을 받아 입시전문가를 포함한 총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와 경상남도장학회 이사회를 거쳐 최종 170명을 선발 확정했다.

최종 선발된 장학생은 서울·연세·고려대를 포함한 수도권 대학생 87명, 도내대학생 40명, 그 외 비수도권 대학생 43명이며, 시군별로는 창원, 김해·진주, 양산, 밀양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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