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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상설전 ‘장욱진 에피소드 Ⅰ’ 연장 운영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못본 시민들 위해 전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결정

[뉴스클리어 = 경기] 박기덕 기자 =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당초 내달 18일까지 운영 예정이던 상설전 ‘장욱진 에피소드 Ⅰ’展을 오는 6월 27일까지 연장한다.

 

 

양주시에 따르면 높은 완성도로 연이은 호평을 받은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여파로 휴관과 개관을 반복함에 따라 관람 기회를 놓친 시민들의 전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욱진 에피소드 Ⅰ’展은 장욱진의 대표작품 30여점과 함께 사진, 도록, 책, 리플렛, 유품, 영상, 드로잉 등을 전시해 장욱진의 대표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전시의 관람 포인트는 장욱진이 생전에 작품활동을 하면서 일어났던 이야기들을 공감각적으로 풀어낸 다양한 시청각 자료들이다.

 

특히 전시장 곳곳에 대표작품과 연관된 작가 생전의 인터뷰 영상과 가족, 지인들의 인터뷰 영상을 비롯해 장욱진의 애장품인 담배파이프, 백내장 수술 전후의 안경, 장욱진 유일의 여인조각, 직접 그림을 그려 넣은 도자기 등 다양한 유품들이 시기별, 사건별로 전시돼 있다.

 

또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제공한 사진, 리플렛, 신문기사 등 희귀한 원본자료와 더불어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4기 작가로 활동했던 조세랑 작가의 장욱진 오마주 드로잉 벽화를 선보이며 재미와 특별함을 더했다.

 

조현영 관장은 “작품 속 이야기들로 꾸며진 이번 전시는 명성에 가려졌던 인간으로서의 장욱진에게서 우러나오는 깊은 향기에 빠져볼 수 있는 색다른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이번 전시에 이어 미술관에서 새롭게 수집한 장욱진의 대표작품들을 미디어파사드, VR 등 다양한 실감콘텐츠와 함께 소개하는 ‘신소장품’ 展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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